구찌는 18일 저녁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운현궁에서 장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함께 진행하는 국내 문화유산 보존 프로젝트, ‘나의 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을 발족했다. 구찌는 작년 4월 향후 5년간 총 5억 원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후원해 국내 문화유산 보존 사업에 힘쓸 것을 밝힌 바 있다. ‘나의 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은 그 첫번째 활동으로 최종 후원되는 문화 유산의 선정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다. 파트리지오 디마르코(Patrizio di Marco) 구찌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한국에서 처음 시작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과 함께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 유산을 지켜나가는 일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서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이번 캠페인의 홍보 대사로 배우 이영애씨를 위촉했다. 전세계 한류 열풍을 일으킨 사극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 바 있는 이영애씨는 한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 공감, 재능 기부의 형태로 본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