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Card Culture Project 10 KRAFTWERK

CATEGORY:
Public Marketing

 

VENUE:
Jamsil Sports Complex Dome Stage

 

DATE:
2013. 04. 27

잠실종합운동장 서문주차장에 임시로 세워진 돔형 스테이지에서 일렉트로니카의 선구자이자 테크노의 거장으로 통하는 독일의 일렉트로닉 밴드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의 첫 내한공연이 열렸다. 결성 43년 만에 한국을 찾은 크라프트베르크는 팝스타 내한공연 사상 최초로 3D 영상을 선보였고, 이로 인해 약 1,700명의 청중이 3D 전용 안경을 끼고 2시간동안 스탠딩으로 콘서트를 ‘관람’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모츠에서는 외부 브랜딩과 운영을 맡아 선구적인 예술가의 콘서트를 더욱 빛나게 장식했다.

대중음악평론가이자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인 배순탁씨는 이번 공연을 소개하면서 독일 출신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1892~1940)의 말을 빌려 이렇게 이야기했다. “벤야민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던 바 있다. ‘예술에 있어서의 혁신은 내용도 아니고 형식도 아니고, 기술에서 나온다.’ 즉, 크라프트베르크는 전자 음악을 통해 이것을 선구적으로 증명한 밴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