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은 센세이션은 다시 한 번 하얀 옷의 물결을 이끌어냈다.
420분 동안 펼쳐진 자극적인 일렉트로닉 음악과 좌중의 눈을 고정시킨 퍼포먼스는 올해 콘셉트인 ‘Wicked Wonderland’라는 타이틀처럼 초반부터 마치 마법 세계에 온 듯한 무대 연출을 경험했다. ‘Wicked’라는 표현처럼 짓궂은 분장을 한 댄서들이 중앙 무대 양 쪽을 오가며 여러가지 퍼포먼스를 선보일 때면 행사장 내 분위기는 최고조로 끌어올랐다.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음악을 즐기는 연예인들의 모습도 곳곳에 띄었다. 월드스타 이병헌씨의 동생인 이은희 씨를 포함, 여러 연예인들도 이 곳에서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음악을 만끽했다. 행사 중간 중간에 집으로 돌아가는 이들이 서울로 갈 수 있는 셔틀버스를 배차한 것과 겨울이라는 특성에 맞게 외투 보관 장소를 마련한 점, 행사장 내에서 T머니 사용만을 가능토록 해 지갑 등을 휴대하지 않도록 배려한 점 역시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